시작은 단순했다.
어느날 밤 야근하면서 당시 팀장님 컴퓨터를 보니 프리셀이 켜져 있는 것이었다. 전적을 보니 승률이 80퍼센트 초반인가 후반인가 그랬다. 내가 프리셀은 원래 다 깰 수 있는 것이니 95%까지는 해야죠. 라고 놀렸었나... 하여간 좀 된 일이라서... 팀장님은 승률보다는 연승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. 여하튼 그 후 팀도 바뀌고 몇 달이 더 지나고 또 다른 야근으로 심신이 피곤할 때 그 때 일이 생각나 99연승을 해 보려고 덤볐는데...
생각보다 어려웠다. 처음에 59연승 한 번 한 뒤로는 계속 미끄러져 그 이상 나오지도 않았다. 평균 승률도 91%대에서 머무는 것이다. 가끔 연승 많이 하면 92%올라갔다가 한 번 지면 다시 91로 떨어지고 그랬다. 윈도 프리셀은 반올림값을 표시하기 때문에 실제 승률은 92%를 못 넘겼겠지.
얼마전 하드 날아간 기념으로 윈도 다시 깔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덕을 본 건가... 어쩌다보니 한 번도 안 지고 99연승까지 오게 되었다.
일차 목표는 달성했으니 이제 그만둘까... 아니면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서 도전할까... 그런데 뭔가 도전과제를 만들면 근무시간에도 지장을 주는 일이 생기니 좀 여유있게 하는게 필요할 거 같다.
확 999연승을 목표로 잡아볼까. 이건 앞으로 한 번도 안 진다고 해도 올해안에는 안 되겠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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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포스트 올리고 몇 시간 후, 1승을 더 하고 딱 100연승 만들고 나서 1패가 생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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